스텔라의 결혼준비 호텔 결혼식 웨딩홀 선정 롯데호텔
결혼준비 호텔결혼식으로 결정하기 까지 결국엔 롯데호텔이네요.
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당.
오늘은 제가 결혼식 장소선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까 하는데요.
웨딩홀 선택! 결혼식비용 예산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매우 중요하겠지용.
저는 사실 결혼준비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남편이랑 결혼 얘기를 연애 초반 때 부터 했더랬습니다.
둘다 나이가 결혼 적령기 였기에 처음 시작부터 이런저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사실 저는 성당결혼식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던 뇨자라.
(남편과 저희 집 모두 천주교 신자이기도 하구요.)
성당 결혼식을 준비하자! 하고 처음에 무한 인터넷 검색을 했더랬습니다.
성당결혼식으로 유명한 역삼성당 명동성당 논현동성당 등등
열심히 알아봤지만,
성당결혼식은 지역 본당 소속신자 우선이며, 추후 추첨을 통해 랜덤으로 뽑히게 된다는 사실을 듣고 뜨악!
아시다싶이 저는 웨딩플래너 없이 제가 직접 결혼준비를 했던 케이스라
그렇게 가능성이 낮고 불확실한, (특히나 결혼식 장소를) 곳을 제 결혼계획에 끼우기는 무리라고 판단을 했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된 웨딩홀 선정.
저는 신라호텔, 그랜드하야트호텔, W호텔, 롯데호텔 이렇게 4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1. 신라호텔
모든 뇨자의 로망이죠. 신라호텔 결혼식.
부푼 마음을 가지고 신라호텔에 방문을 했습니다.
저희는 200~300명 규모의 소규모 웨딩이었는데
신라호텔의 경우 큰 홀은 명수가 부족했고,
작은 홀은 제가 원했던 층고가 높고 버진로드가 길고 높은 장식이 불가능한 곳이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층고가 낮은건 참을 수가 없었어욤. 흑 -
2. 그랜드 하야트 호텔
그랜드 하야트 호텔.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롯데호텔과 막판까지 고민했던 곳이기도 하구요.
우리처럼 소규모 결혼식을 할 수있는 홀도 있었고,
층고도 높고 버진로드도 높고
다다다 마음에 들어서 부푼 마음으로 신나서 집에 돌아와서 마마 파파께 말씀을 드렸더니
위치상 근접성이 좋지않고 대중교통 또한 연결되지 않아
오시는 분들이 불편하면 그것또한 실례라며 딱 잘라 반대를 하셨네요. 흐엉-
내 결혼식인데 내가 좋으면 그만 아니냐고 다 큰 30살 처녀가 땡깡도 피워봤지만
결혼식은 어른들의 잔치라는 것을 깨닳으며 포기를 했답니다.
3. W 호텔
음... 일단 소규모 결혼식을 할수있는 공간이 영화관 같은 구조로 만들어진 곳이었는데
이건 아니지 싶어 그냥 바로 나왔답니다.
4. 롯데호텔
참 자주 들락날락 하던 익숙한 곳입니다.
사실 본가가 잠실이라 롯데호텔은 길하나 건너면 있는 우리 동네 호텔?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큭큭
아니나 다를까 거길 갔더니 제 결혼식과 알맞은 홀과 긴 버진로드, 높은 층고
제가 원하던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졌답니다.
마마 파파도 일단 롯데호텔은 대중교통과도 잘 연결되어 있고
오시는 분들 불편하지 않을 것 같다 하셔서 오케이 싸인 빡 !
참 어찌보면 비양심적인 장소선택(너무 우리 집앞..)이었지만 남편 시댁어르신 분들께서도
배려를 해주셔서 그렇게 저는 우리집앞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건 후일담 이지만, 결혼식하면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비행기 타러 가잖아요?
결혼식 마치고 룸서비스로 실컷 배불리 먹고
산책할 겸 저녁에 딩가딩가 우리집에 걸어가서 또 엄청 먹고 왔다는.
자 ~ 이렇게 저의 결혼식 웨딩홀 선택은 롯데호텔이 되었습니다.
결혼식 사진 한번 보실까요?

저 어여쁜 소유드레스 오스카드라렌타와도 참 잘어울리죵?
제가 선택한 홀은 롯데호텔에서 가장 큰 홀인 크리스탈볼룸 이었구요.
원래는 최대 600명 까지 앉을 수 있는 넓은 곳이나
저희는 300명 규모의 소규모 결혼식이어서 크리스탈 볼룸을 3분의 2정도에서 분리를 시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롯데호텔 결혼식은 제가 후보로 꼽았던 그랜드 하야트 호텔과 같은
세련되고 트랜디한 맛은 없지만
롯데호텔만의 웅장함과 고풍스러움이 매력인 결혼식 장소였습니다.

롯데호텔의 테이블 셋팅 또한 마음에 들었구요.
제 결혼식 당담이셨던 최정은 매니져님이 결혼 준비 내내 참 잘 챙겨 주셨답니다.

롯데호텔 결혼식의 시그니쳐!
호텔로비에 걸리는 5층높이의 긴 현수막. 두둥 -

롯데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아- 오늘 누가 결혼하는구나가 뙇! 하고 한눈에 보인답니다.
많은 분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씀을 주셨네요.
호텔 전부 다 빌려 결혼하는 것 같다구요 큭큭-
(저 현수막에 들인 돈이 얼만데 크으으윽-)

물론 그 앞에서 사진 한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겠지용?
그리고 아래 사진은 신부대기실 뒷편에 숨겨져 있는
메이크업 룸 입니다.
신부들이 옷을 갈아입고 꾸밀 수 있는 신부대기실 뒷편에 숨겨진 공간이죠.
거울이 참 예뻐서 엄청 탐이 났답니다.
남편 우리 드레스룸에 이런거울 하나 달아줘 포즈.

결혼식 당일 리무진도 마련해주시고
결혼식 전 신부 당떨어질까 다양한 핑거푸드와 쥬스를 끊임없이 가져다 주며 절 챙겨주시고
신혼여행 가는 날 차와 기사님까지 보내주셔서
저의 결혼식의 모든 과정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너무 편안하게 해주신
롯데호텔 최정은 매니져님 외 관계자 분들께 너무 고맙다는 말 하고 싶네요.
참 이 글을 쓰고 있자니 결혼식 당일 생각이 나서 그런지
코끝이 혼자 찡해 지네요.
아 결혼한 아줌마가 주책이에요.
역시 마음은 20대 소녀.
그럼 다음편엔 저의 최고의 선택 본식스냅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고
또 다시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당.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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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무거운 저도 춤추게 합니다.
우리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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